▲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한국가스공사 세종관리소를 찾아 가스 정압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5월 1일부터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해 경제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는 우선 이번에 신설된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에 대해 지난 1월 17일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정책이라며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간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서 이때 사용되는 천연가스는 그간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해왔으나, 최근 연료전지의 가스사용량이 연간 20만톤 이상 수준으로 증대됨에 따라 독립적인 용도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가스요금은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에 대해 적용되며, 연중 가스사용 패턴으로 인해 가스 배관설비 이용효율이 높아 요금단가가 낮게 책정된다.

산자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앞으로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3.16원에서 12.30원으로 6.5% 인하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 신설로 연료전지 연료비가 절감되고 경제성이 향상되어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연료전지를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양대축으로 선정하고,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키로 로드맵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조치와 관련해 업계와 협력하여 연료전지 보급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수소경제 이행 기반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