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미 사모펀드인 키스톤PE와의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99.2%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주식회사(이하 디에스씨밸류하이)의 지분 50% 및 경영권을 사들인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내이사 과반과 디에스씨밸류하이 사내이사 3인 중 2인을 한국테크놀로지 출신으로 채워 이사회 의결권 및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최초 152억5000만 원의 자금을 투입해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100% 보유하려던 계획에서 87억 5000만 원의 자금만 투입해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50%를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게 된 셈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디에스씨밸류하이 50% 지분 매입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한 상태”라며 “남은 50%는, 계약 상대방인 인터불스의 경영권이 양도되는 과정 중에 있어 거래 상대방 특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측의 경영권 이전이 완성되거나 신·구 경영진이 합의가 되면 나머지 50%의 지분 매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분기부터 한국테크놀로지와 연결재무제표로 잡히고 있다”며 “인터불스의 신구경영진간의 이견 없는 합의를 지켜본 후 잔여지분을 매입하거나 그 외 법적 절차를 고려해 신중히 향후 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초의 500KV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관통식을 개최했으며 당진 부곡단단 내의 북당진 변환소에서 평택 국가산단 내 고덕 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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