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외화를 검수하는 모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말 대비 12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9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한보유액은 4040억3000만 달러로 3월 대비 12억 2000만달러 감소했다.

▲ 외환보유액 (한은 제공)

한은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사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유로화는 0.4%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와 엔화는 각각 0.9%, 호주달러화는 0.3%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천741억6천만달러로 33억4천만달러 줄었다.

4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41억6000만달러(92.6%), 예치금 193억8000만달러(4.8%), SDR 31억8000만달러(0.8%), IMF포지션 25억1000만달러(0.6%),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

3월말 기준 외환보유액(4052억5000만달러)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1위는 중국(3조988억달러), 2위는 일본(1조2918억달러)였다.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4024억달러로 우리나라(4047억달러)에 밀려 9위였던 인도는 3월말 기준 4129억달러로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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