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4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량과 베스트셀링 모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비엠더블유(BMW) 대비 판매량에서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21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벤츠가 6543대로 1위를 지켰다. 이어 △BMW 3226대 △렉서스(Lexus) 1452대 △볼보(Volvo) 916대 △지프(Jeep) 915대 △포드(Ford/Lincoln) 833대 △토요타(Toyota) 831대 △혼다(Honda) 735대 △미니(MINI) 725대 △랜드로버(Land Rover) 517대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벤츠는 등록대수 1위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 1, 2위도 연달아 차지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으로 1761대가 팔렸다. 2위는 벤츠 E300 4MATIC(1091대), 3위는 렉서스 E300h(703대) 순이었다.

지난달 등록된 수입차의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795대(64.7%) △2000cc~3000cc 미만 4576대(25.1%) △3000cc~4000cc 미만 1446대(7.9%) △4000cc 이상 219대(1.2%) △기타(전기차) 183대(1.0%)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64대(58.5%) △디젤 5018대(27.5%) △하이브리드 2354대(12.9%) △전기 183대(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1만8219대)는 3월(1만8078대) 대비 0.8% 증가했지만 전년동기(2만5923대) 대비해서는 29.7% 감소했다.

KAIDA 윤대성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년동기 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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