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 일정을 미룬 삼성전자가 미국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현재 진행상황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구매한 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품질을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보낸 이메일은 지난달 22일 갤럭시 폴드 출시를 미룰 당시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예판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시장에 갤럭시 폴드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리뷰용으로 지급된 제품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제기되자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문제가 된 갤럭시 폴드 4대를 회수해 분석한 결과 2대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붙이는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생긴 문제로 나타났다. 나머지 2건은 화면이 접히는 부분(힌지) 상·하단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출시 연기 발표에 이어 다시 한번 출시 일정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아직 출시 일정을 명확히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수 주내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매 의사에 대한 안내도 이메일에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낸 이메일을 통해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확정하지 않은 채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는 것은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밝혔다.

이메일 하단에는 ‘사전예약 주문을 유지하겠나’라는 질문과 ‘주문을 유지하겠다’는 대답이 버튼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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