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희망사업프로젝트등 사업 다각화 추진

▲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전통시장에서 쇼핑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7일 최근 온라인 쇼핑과 대형유통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회복과 자생력 제고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286개 업체를 신규로 선정해 총 2130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지난 2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2019년 지원대상 전통시장·상점’업체를 최종 확정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의 특징으로 “기존의 개별시장·상점가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권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며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가 이번에 선정한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크게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희망사업프로젝트-첫걸음, 복합청년몰 등 청년상인 지원, 주차환경 개선,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 설치로 나뉜다.

우선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단일시장, 상점가 등의 지원 범위를 벗어나 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근본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할 계획을 마련했으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공고를 통해 10곳의 상권을 신규 선정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상인회의 주도로 해당 상권의 특색을 반영하여 쇼핑, 커뮤니티(지역문화, 힐링),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졌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상권인 진주 중앙시장, 광주 양동시장, 경기 구리시장, 천안 역전시장은 중기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주 타겟으로 세부적인 콘텐츠 개발·보완을 통해 대·내외 고객을 유입할 동력을 확보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타부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침체되어 가는 상권 회복 및 자생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중기부는 이번 사업에서 한번도 지원을 받지못한 시장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지역 대표시장 및 특성화 성과 우수시장을 선별하여 지역 거점시장이자 롤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선도형 시장,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시장의 특장점을 살리는 문화관광형 시장등 특성화시장 84곳을 지정해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금년부터 입지제한을 완화하여 신개념 복합청년몰을 도입하여 청년몰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신규 조성 3곳을 포함해 확장 활성화 등 총 8곳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 유입과 매출증대, 지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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