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제협력 및 FTA 활용 방안등 논의

▲ 트레이드 타워에서 한-말레이시아 FTA 공청회가 열렸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7일 한국과 말레이시아간 FTA 협상 추진을 위한 공청회가 열어 양국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양국은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FTA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을 초청해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3월 열린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간 합의한 뒤 처음으로 열린 공청회다. 당시 양국 정상은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말레이시아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국가 중 제4위 교역상대국으로 지정했다.

산자부는 양국간 FTA 체결시 ‘한-아세안 FTA’를 대비하여 양국간 시장개방이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공청회는 ‘한-말레이시아 FTA 추진경과’, ‘FTA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양국 경제협력과 FTA활용 유망분야’에 대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한-말레이시아 FTA 추진 방향, 분야별 영향, 업계 시사점 등을 논의되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방청객들에게도 발언기회가 제공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 된 의견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말레이시아 FTA 추진을 위한 국내절차를 진행해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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