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길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먼 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운 가족들이 서울 인근에 위치한 김포로 모여들고 있다.
김포에는 아트빌리지와 한옥마을 등 아이들과 부모 모두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나들이에도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바로 먹거리다.


지난 주말 일이 생겨 김포를 갔다. 일이 끝난 후 다시 서울로 가기 전에 저녁을 먹기 위해 맛집을 찾다가 김포 구래동 맛집 ‘인생화로’라는 고깃집에 방문했다. 올해 3월에 오픈한 인생화로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맛집이라고 인정한 고기 맛집이다. 최고 등급의 고기만을 엄선해 최적의 온도와 습도에서 최적의 시간으로 숙성시킨 프리미엄 모던 생고기 전문점이다.


인생화로에 도착하니 어린이날 연휴라 그런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자리를 잡았다. 일행들이 돼지고기를 먹자고 말해 돼지고기를 주문하려 메뉴판을 봤다.

인생화로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과 목살, 갈매기살 등 3가지였다. 일행과 상의한 후 국민 부위인 삼겹살을 주문했다. 가격은 200g 기준 1만4000원으로 다른 고깃집 대비 50g 을 더 줬다.


고깃집 내부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런지 가족 단위의 손님들로 가득했다. 일행과 잠깐 이야기를 하니 숯을 담은 화로가 나오고 이윽고 주문한 삼겹살이 나왔다. 메뉴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국내산 프리미엄 암퇘지만 엄선해 제공한다고 적혀 있다. 평소 두꺼운 고기를 좋아하는데 인생화로는 고기가 두껍게 나와 만족스러웠다. 삼겹살을 먹어보니 두툼한 두께와 육즙도 많아 부드러웠다. 고기를 먹으며 주문한 냉면은 고기의 맛을 높여줬다.


삼겹살을 모두 먹고 메뉴판을 보니 시그니처 메뉴로 ‘와규 등심 스테이크’를 판매 중이었다. 직원의 말을 들어보니 와규 소고기는 호주 청정우로 만든 등심 스테이크로 먹어 본 손님 모두 맛있다며 만족했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메뉴를 먹지 않고 돌아가면 아쉬울 것 같아 와규 등심을 주문했다. 와규 등심 스테이크를 먹은 일행들은 모두 부드럽다며, 다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생화로는 돼지고기와 와규 스테이크 외에 프라임 등급 소고기도 판매한다. 프라임 등급 소고기는 마블링 11% 이상으로 전체 소고기 생산량의 5% 미만이다.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는 미국 백악관에 납품되는 고기로 알려져 있다. 다음에 인생화로에 방문할 때는 소고기를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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