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표준은 퍼스트무버 핵심

▲ 자율주행차가 운전자 조작없이도 움직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8일, 산하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스마트 사회를 맞아 신산업 3개 항목에 관해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표원은 스마트제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신성장 산업 표준기반 연구개발(R&D) 추진전략 발표회’를 통해 로드맵을 공개했다.

국표원은 전기자율차와 스마트시티 분야는 산업부, 과기부, 국토부가 전담하고, 스마트 제조에 관해선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부처 간 담당을 지정했다.

국표원이 정한 스마트시티 표준 전략은 표준기반 스마트시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전략으로 데이터 모델링 및 서비스 기술 등에 관해 6개 표준화 분야로 나누고, 2023년까지 44개 표준화 유망 항목의 국가·국제표준화 추진전략과 R&D 연계방향이 제시됐다.

이어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산업데이터, 보안 등 4개 표준화분야가 나뉘고 2026년까지 29개 표준화 유망항목의 국제표준화 추진전략과 R&D 연계방향이 공개됐다.

자율주행차에선 자율주행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주행통합제어, 커넥티비티·AI플랫폼 등 6개 표준화분야로 나뉘고, 2023년까지 23개 표준화 유망항목의 국제표준화 추진전략과 R&D 연계방향이 소개됐다.

국표원은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가 R&D 과제를 세워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는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분야별 국가표준코디네이터,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 표준 R&D 추진전략과 로드맵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훈 표준정책국장은 로드맵이 발표된 뒤 “표준은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국제표준화 선점 없이 세계시장에서 기술선진국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어렵다”고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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