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말 잘듣는 따뜻한 원내대표' 되겠다 다짐

▲ 이인영 의원이 신임 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일, 홍영표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루고 신임 원내대표로 이인영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원내대표 후보로 노웅래, 김태년, 이인영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3선인 이인영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총 투표수는 125표로 집계되었으며 이 후보는 1차에서 54표를, 2차에서 76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노 후보와 김 후보는 1차에서 각각 34표, 37표를 얻었고 김 후보는 2차에서 49표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선거전 마지막 유세에서 이 의원은 “말 잘듣는 남자 이인영, 변화하는 남자가 되겠다” 고 선언하며 “촛불시민의 혁명을 받들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변화와 통합을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 민주당이 이기기 쉽지 않다고 한다"며 "승리할 것이란 안일한 생각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제 안의 아집, 고집 다 버리고 미래로 가는길에 주저함 버리겠다"며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밀어내고 총선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주요 공략으로 총선 잡음 제거를 약속했고 민생경제와 미래산업 정책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민생경제에 집중해 자영업, 중소기업에게 25조 규모의 민생 뉴딜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당내 젊은 의원들을 주축으로 프랑스를 모델로 미래 산업 정책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당선 결과가 발표된 뒤 이 원내대표는 "통합하는 원내대표, 말을 잘듣는 따뜻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1기 전대협 의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서 서울 구로구 갑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19대 국회와 지금 20대 국회에서 3선 의원으로 당의 중진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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