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 넘어 미래 보여줘”

▲ 삼성전자 더 월이 SID가 선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뽑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더 월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9’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56회째를 맞이한 디스플레이 위크는 SID가 주최하며 세계 49개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학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SID는 매년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 ‘더 월’이 수상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선보인 최고의 디스플레이에 수여하는 상이다.

SID 어워드 위원회 위에 첸 위원장은 “‘더 월’은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저인 솔루션으로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줬다”며 “삼성전자가 업계 1위라는데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더 월’은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촘촘하게 적용돼 최고 화질을 자랑한다. 또 △화면 크기 △화면비 △해상도 △베젤 등 기존 디스플레이의 4가지 제약을 없앤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특히 슬림한 두께로 벽과 화면의 경계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모듈러 방식으로 크기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할 경우 거실 벽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이번 수장으로 ‘더 월’이 다시 한번 업계와 학계로부터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더 월’은 현재 상업용 시장 뿐 아니라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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