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언스파크 방문...스타트업 옥죄는 규제 ‘해제 협의’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투데이코리아=김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9일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스타트업 보육공간과 관련한 현실적인 규제를 푸는데 전격 협의했다.


이날 중기부의 주요 간부들은 이곳을 방문해 LG 관계자들과 스타트업 산업 부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우선 LG측은 스타트업 업체들을 마곡 산단에 입주시켜 육성하고, 5G 이노베이션랩과 공동실험센터, 사업부서와의 연계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내 8개 LG계열사에서 지난 2016년 LG CNS를 시작으로 2018년 LG디스플레이, LG U+까지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하여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혁신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외부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선순환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추진하는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 팀을 육성시킨 뒤에 정부가 육성체계 및 인프라를 뒷받침하여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기부는 현재 대기업을 비롯해 사내벤처를 운영하는 기업 총 43개사를 선정하여 육성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 한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우대확대를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상향시키고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하였다.

아울러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하여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새롭게 선정하여 운영기업 풀을 60개사 내외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내벤처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라며 “5월에 한차례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민간중심의 사내벤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이 서울 마곡지구에 건설한 LG 사이언스파크는 지난 2014년 기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이곳엔 :LG의 계열사 뿐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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