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과 한반도 평화위해 노력할 것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반기문 재단을 창립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반기문 재단'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0일, 반 전 총장은 고향인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반기문 재단의 창립 대회를 열었다.

반기문 재단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설파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재단 창립 축사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꿈과 아픔을 함께하는 지구촌으로 반기문 재단은 세계의 시민 누구와도 함께 하겠다”며 “소통과 공존, 통합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헌신에서 시작된다. 재단은 앞으로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데 먼저 앞장 설 것이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최근 청와대의 제안으로 수락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직과 관련해 기후변화 노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지구촌의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환경 보호와 이에 관련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창립대회에는 반 전 총장 이외에도 한승수 전 국무총리,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참석했다.

정치인으로는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조천희 음성군의장 등과 주한외교관, 시민단체, 지방 자치단체등 500여명이 참석해 반기문 재단의 창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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