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3선 의원...민평당, 호남을 넘어선 전국정당 만들겠다.

▲ 유성엽 의원이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민주평화당이 13일 열린 당내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민주평화당은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가지고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주홍 후보와 유성엽 의원을 두고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넘은 유성엽 의원을 선출했다.

유 의원은 당선 직후 “당내에서 첨으로 이겨본거 같다. 정읍 시장때 이기고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 했지만 당내에선 계속 떨어졌다”며 이날 당선을 자축했다.

이어 “최고위원에서도 떨어지고 상심했는데 모처럼 마지막에 당에서 기회 줬다고 생각한다”며“책임 맡겨준 평화당에 감사 말씀 드린다. 선택받지 못한 황주홍 의원에게 위로 말씀 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주신 뜻도 깊이 새기면서 여러 의원과 상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말 이대로는 안된다는 민평당의 위기의식이 제게 기회를 준 것 같다. 지금 상황 원내교섭 만든다는게 득이 안된다는거 잘 알지만 국민당부터 이끌어온 다당제 불씨 이대로 끌수없다”며 “총선까지 남은 1년여의 기간동안 원내 투쟁할 것이다. 민주당 2중대 소리듣던 평화당 없을것이다”라고 원내대표로서의 목표를 전했다.

이어 “민주평화당만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것이다. 선거제 공수처도 우리의견 분명히 내고 거대양당에 합리적 대안 낼 것이다. 호남 넘어선 전국정당. 거수정당 넘어 대안정당 거듭나는데 최선 다 할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1960년생으로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거쳐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정읍 시장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전북 정읍에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18, 19, 20대 내리 3선에 성공했고 이번에 원내대표까지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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