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된 그린그래스의 신승호 대표.(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어벤처츠(A-벤처스)로 선정,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농식품 관련 벤처기업은 총 2233개로 전체 벤처기업 3만6820개 중 약 6%를 차지한다. 식품 기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 농기자재 기업에서 유통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유형의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 창업기업 사례를 ‘A-벤처스’로 매달 소개해 우수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돕고 창업 희망자에게는 선도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 1호 A-벤처스로 선정된 기업은 충북 충주에서 프리미엄 축산사료와 축산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가 선정됐다.

그린그래스는 2015년 9월 축산 업계에서 30년 경력을 쌓은 신승호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그린그래스는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WHO 권장 비율 1:4로 맞춘 고품질 한우·젖소 사료를 개발했고 이 사료를 통해 소들로부터 우유, 요거트, 치즈 등의 축산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사료에 쓰이는 옥수수를 활용하지 않고 잣 솔방울과 들깨 부산물 등 오메가3가 풍부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농업인들에게 추가 소득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린그래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2월 벤처기업으로 등록돼 창업 3년만에 매출액 75억원, 고용인원 31명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이후 약 103억원의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속도, 농업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그린그래스를 첫 번째 A-벤처스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그린그래스와 같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업을 매달 소개해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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