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고려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남대학교가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융합보안 대학원 참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시대의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융합보안 대학원 참여대학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참여대학 선정 공모에는 국내 14개 대학이 신청해 4.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대학원 운영계획 및 사업수행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 대학들은 총 50여개의 국내외 유수기업·기관 및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 산학합력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과 함께 지역 융합보안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고려대는 스마트공장 보안 분야를 맡아 제조혁신 시반의 스마트공장 교육 커리큘럼 구성 및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또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현장중심의 스마트공장 보안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KAIST는 스마트시티 보안에서 오는 2022년 세계 10위 진입 목표로 대학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특성에 맞는 융합보안 혁신을 위해 ‘Security+X’ 교육과정 개발 및 스마트시티 전문 실험실을 구축한다.

전남대는 에너지신산업 보안에서 특화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보안 교육 및 실습장을 운영한다. 특히 산업수요 기반의 에너지신산업 융합보안인재를 오는 2024년까지 100명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는 올해 5억원(2020년부터 7억원)을 시작으로 연차평가를 통해 최대 6년(4+2년)간 4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학들은 올해 중 컨소시엄 기업과 협력해 전략산업 분야에 특화된 융합보안 교육과정 개발, 실습·연구실 구축 등 대학원 개설을 위한 준비를 수행하고 오는 2020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교육에 착수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다양한 ICT 융합산업 및 서비스로 확산되는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서 5G+ 핵심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융합보안 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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