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북핵 해법 돌파구 논의 할듯

▲ 지난 2017년 청와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이 반갑게 맞았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청와대는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하순 방한한다고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덟 번째”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논의한다”며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다. 오랜 기간 머물지는 못하고 짧게 1박 2일 일정의 실무방문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방한은 많은 의미가 있다. 최근 다시 시작된 북한의 도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이며 과연 문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지난 방한 당시 날씨문제로 불발된 DMZ 방문을 이번엔 성사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에 오르고 있다.

외교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협상을 다시 의제 테이블에 올려 정국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방한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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