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17일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 순위를 공개했다.

포브스의 2000개 기업 목록에 한국은 62개 기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13위로 가장 높았고 △SK하이닉스(179위) △현대자동차(225위) △국민은행(276위) △신한은행(281위) 등이 등재됐다.

미국은 모두 57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중국과 홍콩이 함께 309개, 일본이 223개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핑안보험(8위)를 포함해 10위권에 5개 기업이 올랐다. 미국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 등 4개가 올랐다.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셀이 9위로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지난 2003년 ‘글로벌 2000’을 처음 발표했을 때와 비교할 때 기업의 국가별 분포가 매우 다르다고 밝혔다. 처음 발표 때 미국 기업은 776개였으나 현재 크게 위축됐다. 중국과 홍콩은 당시 43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