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이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건설안전 슬로건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에는 숙련된 근로자라도 불안전한 작업환경에서는 누구나 재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슬로건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자의 실수가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의 건설안전 정책 방향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슬로건은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홍보협의회 등을 통해 후보안이 마련되었고 국토교통부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확정됐다. 또한 행사에서는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와 함께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 VR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현미 장관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근로자와 함께 슬로건 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으며 이후에는 일체형 작업발판에도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VR기술을 활용한 추락사고 예방교육에도 직접 참여했다.

김현미 장관은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온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2년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절반(2017년 506명에서 2022년 253명)으로 줄이기 위해 근로자의 실수가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안전관리가 부실하여 사고를 유발하는 기업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하는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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