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V50 ThinQ가 5G 다운링크 1.1Gbps 속도를 구현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출시 이후 초도물량이 완판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전자의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V50 ThinQ’(이하 V50 씽큐)가 서울지역 상용망에서 5G 다운링크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기가비피에스)의 속도를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후 지속적인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통해 V50 씽큐로 이같은 속도를 구현했다고 20일 밝혔다.

1.1Gbps 속도는 기존 실제 고객이 확인 가능했던 속도 800Mbps(메가비피에스) 대비 약 37.5% 향상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실험실 환경이 아닌 5G 상용망에서 상용 단말기로 측정한 실제 고객 체감 속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속도 측정은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속도 측정 앱 ‘벤치비’를 활용했다. 4G(LTE)와 5G 기지국이 동시에 연결되는 EN-DC(4G+5G·듀얼 커넥티비티 연결)를 지원하는 모드로 진행됐다.

EN-DC는 4G와 5G 기지국이 동시에 5G 단말에 데이터를 송신하는 기술로 5G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매끄럽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4G와 5G 기지국간 적용되며 향후 3.5GHz(기가헤르츠) 5G기지국과 28GHz 5G 기지국 간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G와 5G 기지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수신함으로써 5G 스마트폰의 최대 속도를 대폭 높임에 따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4K 영화 한 편(30GB)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4G에서 100Mbps 속도를 보장할 경우 40분이 걸린다면 EN-DC기술을 통해 구현된 1.1Gbps로는 4분 이내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서울지역에서 최고의 5G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5G 스마트폰 사용자의 체감 속도 증대뿐만 아니라 다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는 경우의 속도 향상 기술도 선도함으로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의 실제 체감 품질 향상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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