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 경위 파악위해 '채무규모' 파악등 진술 확보 주력

▲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족은 한 방에서 나란히 쓰러져 있는 50대 가장과 부인, 고등학생 딸을 발견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가 이 집안의 중학생 아들이라고 했으며, 아들은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보니 가족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망한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외부 침입에 의한 타살인지 알기 위해 아파트 CCTV 수색을 해 봤지만 ‘외부침입 흔적이 없다’며, 정확한 사인을 알기위해 흉기를 수거하고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살아남은 아들을 비롯해 친척들을 비롯한 이웃주민들, 주변인들에게 탐문해 본 결과 이 가족이 평소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으며 1년 전부터 50대 가장이 사업이 망해 자주 신세 한탄을 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가족의 채무가 얼마인지도 파악하는 한편 이 가족들이 아파트 이웃들과 다툼은 없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들의 진술과 현장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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