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꽃시장에서 한 시민이 진열된 카네이션 앞을 지나치고 있다.(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화훼류에 대해 정부부처가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월 소비가 많은 카네이션 등 절화류 유통·판매상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80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카네이션 등 화훼류 소비 증가에 대비해 4월부터 전국적으로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홍보를 미리 실시한 후 전격 시행됐다.


특히 효율적 홍보를 위해 한국화훼협회, 한국절화협회 등 생산자단체에 화훼류 원산지 표시 홍보 안내문, 원산지 표시판을 배부했다.


단속 결과 화훼류 취급업소 2198개소를 조사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80개 업소를 적발했다.


그중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는 등 거짓 표시한 9개 업소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 예정이며 원산지를 미표시한 71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위반 품목은 카네이션이 57건 전체 68.7%로 가장 많았고 국화(8.4%), 장미(8.4%), 안개꽃(4.9%) 순으로 나타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절화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생산농업인 보호와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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