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환경에 맞는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 모색


▲ 백승국 데이블 이사가 강연하고 있다(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지속가능한 미디어 수익의 변화를 위해서는 질 좋은 콘텐츠생산을 기반으로 방문자수를 늘릴 수 있는 전략의 수립, 페이지에 오래 머물도록 몰입 할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 23일 인터넷신문위원회(인신위)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뉴미디어 동향과 인터넷신문 수익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슈포럼에서 백승국 데이블 이사는 ‘(인터넷 매체의) 지속가능한 수익화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백 이사는 “요즘 언론사들의 페이지 잔존율이 처참한 수준”이라며 “독자들을 오랫동안 페이지에 머물게 하기 위해선 개인에 맞춤화 된 추천 서비스, 페이지를 빨리 넘길 수 있는 속도의 개선,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의 제고, 네이티브 광고 확대 등을 통해 페이지 잔존률을 늘려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제언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미디어 수익모델 다각화 방안’이라는 발제에서 “새로운 언론 환경에 맞춰 미디어 사업 환경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기존의 언론사들 역시 다양한 미디어 회사로의 전환 역시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하고 “광고주와 독자, 둘 중 누가 고객인지, 뉴스란 무엇이고 미디어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행 프로그래머는 ‘국내외 미디어 사업자 동향’이라는 발제에서 “현재 신문지 1kg이 온라인 마켓에서 960원에 팔리고 있다. 더 이상 종이신문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며 “디지털 문명시대에 맟춰 뉴스 콘텐츠의 다변화를 주목하고 후원을 통한 뉴미디어의 전환을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전 메디아티 이사는 ‘구독경제와 디지털 저널리즘’이라는 발제를 통해 “영국의 대표적인 적자 언론사였던 ‘가디언’지가 수용자 수익과 광고만으로 흑자경영을 이뤄냈다”며 “가디언의 모델은 현재 수익으로 고민하는 여러 언론사에 롤모델로 꼽을만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독 시스템을 21세기의 디지털 언론환경에 맞춰 다변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 중심엔 독자와의 신뢰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포럼은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의 진행으로 행사가 이뤄졌으며, 포럼 강연자로는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이준행 프로그래머, 이성규 전 메디아티 이사, 백승국 데이블 이사의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인신위는 이번 포럼에 대해 “국내외 뉴미디어 동향을 파악하고 인터넷신문이 저널리즘 고유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수익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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