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강경대응 방침에 피해자 A씨 재반박

▲ 가수 효린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최근 학창시절 학폭(학교폭력)가해자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지난 2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피해자라는 A씨가 “15년전 중학생 시절 효린에게 3년 내내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효린에게 옷과 현금 등을 갈취당하고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효린의 소속사는 “효린 본인이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게시글을 삭제하고 잠적하자 효린측은 추가 입장문을 밝히고 A씨에게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효린이 학폭의 가해자라고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했다.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의 입장에 유감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가 아직 확인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10년간 가수의 길을 걸었던 효린의 이미지와 명예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라며 “이번 일과 관련된 일들을 피하지 않겠다.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글을 올린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으로 입장을 바꿨다.
A씨는 소속사의 강경대응 방침이 알려진 뒤 다시 게시판 댓글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26일 A씨는 “기사가 뜨고난 뒤 몇시간 뒤 김효정(효린)에게 답장이 왔다”며 “효린은 ‘미안해 연락이 늦었다. 지금 만나서 이야기 할수 있을까?’라고 했지만 6시간째 연락이 없고 중학교 동창들에게 내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소식이 들렸다”며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고소하겠다는 입장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최근 가요계는 잔나비 밴드의 이영현, 프로듀스 101의 참가자 윤서빈이 학폭 가해자로 알려지며 활동을 스스로 중단한 바 있어 씨스타 효린에게도 대중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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