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6월 A매치 친선경기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 호주, 이란과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5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을 포함해 지난 A매치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권창훈이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7일 호주전, 6월 11일 이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A매치 소집과 비교해 7명이 제외됐고 3명의 선수가 벤투호 첫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

먼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FC), 권창훈(디종FCO), 황의조(감바오사카) 등 대표팀 정예멤버들이 이번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지난 3월 A매치 소집 당시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뛰지 못한 백승호(지로나FC)도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 다시 한 번 들어갔다.

또 김태환(울산현대)과 손준호(전북현대)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슈틀리케의 황태자’로 불린 이정협(부산아이파크)도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슈틸리케 전임 감독이 이끌던 2017년 12월 EAFF E-1 챔피언십에 소집됐지만 벤투호에 이름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궈안).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스틸러스)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6월 A매치는 호주전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이란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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