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더 오를 가능성 높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코인이 약 1년만에 1000만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1만달러(1186만원)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27일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빗썸에서 10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9.3% 오른 약 88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7일 1069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다른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9만200원(6.39%) 올라간 31만9300원이다. 리플은 37원(8.02%) 뛴 498원을, 비트코인캐시는 3만3000원(6.79%) 오른 51만8500원이 됐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 월스트리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데 이어 미국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백트가 7월 비트코인 선물거래 베타테스트에 나섰다.

영국 BB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내년에 자체 가상화폐를 출시하고, 내년 1분기 중 약 12개 국가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도 1만달러(1186만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앤서니 팜플리아노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불마켓(강세장)으로 진입했으며, 향후 2~3년간 불마켓을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알렉스 크뤼거 글로벌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8500달러(1008만원) 선 저항이 무너지면 다음 저항은 1만달러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조쉬 라거 분석가는 "몇시간 내에 8300달러(984만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9600달러(1138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물론 비트코인의 가격이 단기간 상승한 것에 대해 ‘거품론’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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