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의 소송, 안검하수 수술 등으로 악플에 시달려

▲ 의식을 회복한 구하라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최근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과 이에 따르는 악플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매니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의식을 회복 한 뒤 팬들에게 사죄했다.

구 씨는 28일 일본의 스포츠호치, 오리콘 등의 일본 미디어에 입장문을 보내 “현재 무사하며 컨디션을 조금씩 회복 중이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최근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마음이 약해졌고, 괴로웠다”며 “해서는 안 될 일을 선택했다. 이제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구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한마디 글을 남긴 뒤 잠적하여 팬들의 우려를 샀다. 구 씨는 결국 이튼날 서울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이를 알아차린 매니저의 빠른 조치로 병원에 옮겨졌다.

구 씨를 구출한 매니저는 “평소 구 씨가 힘이 없는 모습이 자주보였고 항상 우울해 했다”면서 “구 씨가 SNS에 남긴 글을 보고 안좋은 생각이 들어 당장 집으로 달려가보니 집안에 연기가 자욱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일이 알려지자 연예계 선후배들이 구 씨를 응원하고 나섰으며, 팬들 역시 구 씨에 대한 응원과 동시에 악플을 자제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편 구 씨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였던 최종범(헤어 디자이너)과 쌍방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구 씨는 폭행 사건 이후 대중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두문 불출해왔다. 하지만 12월부터 일본에서 팬미팅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나 쌍방 폭행 사건과 더불어 최근 안검하수 수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로부터 무분별한 비난과 악플을 받으며 맘고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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