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태문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도시가스협회 등과 공동으로 도시가스 시설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보강 조치를 취하는 등 순차적인 지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가스안전공사는 KGS CODE 개정을 통해 정압기 내진설계 상세기준 근거를 마련하고, 노출배관에 대한 상세한 고정지지 방법을 검사지침에 제정해 내진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 시설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노출배관 지지고정이 미흡한 정압기실 773개소(지상형 380개, 지하형 393개)에 대하여 앵커볼트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난 4월까지 내진보강 조치를 완료함으로써 지진 등 외력으로 인한 유동에 대비했다.

내진기준 마련(2003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매설가스배관 21,776km에 대한 성능확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15,284km를 확인한 결과 전부 내진성능을 만족했고, 내진성능 확보율은 기존 51.1%에서 85.4%로 향상됐다. 공사는 올해 6월까지 매설가스배관에 대한 성능확인을 완료하고 내진성능 불만족 배관은 결과분석을 통해 보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진재난에 대비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로 도시가스시설의 지진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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