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소셜미디어 환경을 위한 국내 최초 디지털 및 SNS 교육 선보여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스마트디바이스의 사용이 대중화되며 인터넷 접근이 보다 쉬워졌다.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통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인터넷 활용은 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생활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SNS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SNS의 남용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아이들과 청소년은 이를 구분할 판단력이 부족하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활용은 매우 유익한 기술이지만 이를 잘못 사용한다면 오히려 악영향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확한 인지력을 가지지 못한 아이들과 청소년은 타인을 비롯해 스스로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동안 신문, 방송 중심의 전통매체 미디어 교육은 많았지만, 디지털 미디어 교육은 높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잘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큰 인기를 얻고 아이들과 청소년의 대부분이 SNS를 사용함에 따라 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소셜미디어의 정확한 역할과 올바른 활용방법 및 관련 윤리교육이 제대로 시행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회장 박일준)는 아이들과 청소년의 건강한 SNS 사용을 위해 '우리 생애 첫 소셜미디어'라는 제목으로 SNS 교육을 진행한다.


'우리 생애 첫 소셜미디어'(이하 우생소) 교육은 영상 제작과 같은 기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보안, 악성 댓글 대처법 등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필요한 지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우생소'의 기술 교육은 캠페인 영상 제작, 이모티콘 제작, 디지털 음원 제작, 타임라인과 태그 활용 등 SNS를 100%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혜 교육은 SNS 사용 시 꼭 알고 있어야 할 인공지능 기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요령, 악성 댓글 대처법, SNS 보안 등 소셜네트워크상에서 갖춰야 할 윤리적인 부분을 제공하여 다양한 기술과 더불어 윤리적인 부분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우생소'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6월 8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원하는 경우 부모도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는 "SNS는 이제 기호에 의한 활동이 아닌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따라서 SNS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익혀야 할 뿐 아니라 에티켓, 댓글 작성법, 이슈 발생 시 위기 대응능력, 갈등 발생 시 대처 방법 등도 함께 배워야 한다"며 "본 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생소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디지털 기술이란 잘 쓰면 득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기 때문에 술을 어른에게 배워야 하듯 SNS 사용법도 어른에게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코리아 정책총괄 박대성 부사장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따라서 기술의 안전한 사용을 넘어,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본 교육 프로그램이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생소 교육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는 2016년 설립된 공익 비영리단체이다. 본 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능력인 디지털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개인의 더 나은 삶을 돕고, 디지털 홍익인간을 양성하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교육 콘텐츠 제공, 교사 연수, 국제 교류 등의 사업을 통해 공교육 중심의 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시니어, 장애인, 취약계층 등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코리아와 '우생소' 교육뿐 아니라 세계 나라별 청소년들이 소통하며 지구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는 글로벌 피스메이커 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


'우생소'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진행되기에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은 관련 사이트 및 협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