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협동로봇 도입 우수사례 공유 및 컨설팅 가져

▲ 산자부가 산업 로봇의 도입을 장려하고 나섰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제조로봇 보급 확산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제조로봇 전국투어 1차 설명회’를 경기도 시흥에서 개최했다.

30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산업부 차관, 로봇기업, 수요기업, 전문연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자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협동로봇 우수 활용사례 소개, 협동로봇 제품 소개, 정부지원 및 금융 프로그램 소개, 협동로봇 전시·시연·구매상담 등을 주 내용으로 산업 로봇의 전국적인 확산을 논의했다.

금번 설명회는 로봇기업과 수요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로봇 도입 효과에 대한 수요기업의 이해 증진을 통해 공급기업의 제조로봇 시장 확대와 수요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에서 높은 제조로봇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고위험·고강도 작업환경으로 인력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등 협력기업과 뿌리, 섬유, 식음료 분야는 상대적으로 제조로봇 활용이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로봇 도입이 시급한 수요기업은 제조로봇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로봇 도입에 애로가 있었다”며 “로봇기업은 제조로봇 도입을 원하는 적극적인 수요처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그 간의 고충을 설명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설명회에 참석한 수요기업의 이해도와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제 제조로봇을 도입하여 효과를 거둔 기업 관계자가 나와 로봇 도입 배경, 도입 과정, 도입 효과 등 로봇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해 청중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이날 발표에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인 로봇도입을 위한 고려사항과 주의할점등을 공유하며 차후 발생할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산자부는 정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다양한 제조 공정별 로봇 표준활용모델 개발과 제조로봇 선도보급, 로봇 운영인력 교육에 대한 계획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또한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로봇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하며 로봇 도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번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동대문, 안성, 창원, 안산 등 각 업종별 기업들이 밀집한 제조현장을 로봇기업과 함께 찾아갈 계획”이라며 “두 번째 개최지인 동대문에서는 동대문프로젝트에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봉제, 의류 등 섬유업종에 로봇 보급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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