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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한반도에 상륙했다. 북한에서 최초 발생이 확인된 것이다. 더이상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오후 11시 55께 북한이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SF 발생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 자강도 북상협동농장 발생위치(OIE 제공)

OIE에 따르면 북한의 발생건수는 1건으로 지난 23일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 신고, 25일에 확진됐다.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중 77마리가 ASF로 폐사하고 22마리는 살처분했다고 전했다.

OIE에 따르면 북한 내 돼지 이동제한과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부산물·폐기물 처리·살처분과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31일 오전 8시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해 접경지역에 대한 현재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1일 오후 2시부터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주재로 통일부와 환경부, 국방부, 행안부, 경기와 강원도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해 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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