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태문 기자 |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업무협약을 맺고 어촌지역 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30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과 윤동섭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은 △어촌 지역 의료봉사활동 지원 △어업인 건강 상담 및 검진 △맞춤형 의료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어업인 의료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어촌 거점별로 17개 협력병원과 어업인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해온 수협재단이 상급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춘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으로 어촌지역 중증질환자에 대한 진료와 치료 지원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재단 이사장은 “대다수의 어촌지역이 고령 인구는 많지만 의료 여건은 대단히 취약한 현실이기에 의료지원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최고의 의술을 펼치는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건강한 어업인,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촌과 어업인 전담 복지기구로 사업을 펼치는 수협재단은 취약한 어촌지역 의료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비용은 1인당 30만원까지 지원하고 검진과정에서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이 발견된 어업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까지 치료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수술이 필요하거나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질환과 4대중증질환 치료를 이미 받고 있는 어업인에 대해서는 각각 최대 200만원과 500만원 범위에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100만원 범위 내에서 치과 치료 및 보철 비용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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