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여성 목 졸라 살해 후 도주

▲ 오산경찰서는 20대 여성 살해범을 긴급체포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경기 오산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 한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일 오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안성 휴게소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씨(34)을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경 경기도 오산의 한 모텔에서 24살 C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날 모텔에 들어서기 전에 지인에게 “같이 모텔에 온 남자가 수상하다”며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지인은 3시간 후 모텔에 도착해 숨진 C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 주변의 CCTV를 분석했고 C씨와 같이 모텔에 들어갔다.

먼저 나간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타고 안성 방면으로 도주했지만 결국 도주한지 하루도 안되어 안성 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씨의 시신을 이송해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압송해 범행 동기와 C 씨와의 관계, 구체적인 살해 이유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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