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태문 기자 | 건설산업 국가적 이슈 대응에 건설전문 연구기관과 시험·인증 전문기관이 함께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과 6월 4일(화) KCL 서초 행정관리동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성과의 안정적인 실적용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시험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연은 KCL이 보유한 옥외시험장, 기후환경시험동, 풍동시험장 등을 활용하여 개발된 연구성과를 다양하게 시험할 수 있게 된다.

연구개발의 기본은 풍부한 시험 데이터의 확보다. KCL은 시험·인증 전문 기관으로서, 지금껏 축적해 온 사회간접자본(SOC) 노후화 관련 장기 시험 데이터를 건설연과 교류하고 상호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 건설소재 및 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건물에너지 저감 기술 및 도로교통 관련 인증·성능평가 기술교류 등도 이뤄질 계획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건설연의 우수 인력 및 연구성과와 KCL이 보유한 다양한 시험시설 및 풍부한 시험 데이터를 교류하면 양 기관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건설산업 이슈 해결의 동반자로서 이번 협력이 건설기술 개발 촉진 및 시장 보급 확산, 나아가 국가 정책 수립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CL은 시험·인증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 기관이다. 서산의 대규모 옥외내후성 시험장, 진천의 기후환경 시험동, 서울과 오창에 도로교통 시설물 관련 성능평가 센터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건설 및 생활환경 관련 시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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