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신빙성 떨어지고 후원금 모금사용 내역 공개 안해

▲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씨(본명 윤애영)가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집단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씨(본명 윤애영)가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집단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지오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적게는 천원부터 많게는 15만원까지 현재까지 반환을 요구한 후원금만 천만원이 넘는다. 윤씨가 모은 후원금은 모두 1억 5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추정된다.


윤씨에게 이렇게 후원을 했던 390여 명이 다음주 월요일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을 내기로 했다.


윤씨는 SNS를 통해 후원금은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운영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개인적으로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후원금 모금·사용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윤씨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박훈 변호사도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윤 씨는 지난 4월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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