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기업인들...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지원, 개방형 혁신공간 조성등 건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장관이 지난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구미를 방문해 구미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구미 종합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찾아 구미 지역 중소기업,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 장관 외에도 장세용 구미시장, 김부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백승주,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 박정구 구미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서인숙 구미산업단지경영자 협의회 회장등 중소기업 및 경제단체, 유관기관 등 25명 내외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미 지역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들을 논의하며 구미시 경제 활력을 되살리자는데 합의했다.
특히 금번 회의는 박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구미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최근 대기업 공장 이전, 주력산업 성장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정부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 장관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앞장선 구미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생각한다”며 “최근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에 먼저 나서는 구미의 노력에 중기부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0년대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내륙 최대의 산업화 도시로 성장한 구미 지역이, 최근 대기업의 지방 및 해외 이전, 기업들의 가동률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적인 추세와 변화에 수긍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이겨 나아가겠다는 구미의 의지는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며 구미의 잠재력을 크게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구미 지역 중소기업과 경제단체들은 박 장관과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미중소기업인들은 이날 주요 건의사항으로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지원, 개방형 혁신공간 조성, 여성 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같은 건의사항을 들은 박 장관은 “제안해주신 사업을 보면 최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구미의 역동성을 발견할수 있다”며 “구미의 노력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권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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