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099.49) 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코스피가 한달만에 2100대를 회복한 2,111.81로 3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266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2억원, 203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증시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 정책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한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1일(한국시간) 미국이 멕시코를 향한 관세 부과를 지연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만6062.68으로 장을 마감해 전일 대비 0.30%(78.74포인트)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7%(13.39포인트)상승한 2886.73, 나스닥지수는 1.05%(81.07포인트) 뛴 7823.17로 마감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미국과 합의한 조치들의 효과를 45일 뒤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이날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60%), 현대차(0.35%), 셀트리온(1.76%), 포스코(1.48%), 삼성바이로로직스(0.49%) 등이 올랐다.

특히 이날 ESS 화재원인이 배터리 자체 문제가 아니란 정부 합동조사 결과가 나와 업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닌 LG화학은 (1.19%) 상승에 성공했다.

다만 LG생활건강(-0.98%), 네이버(-0.88%), 기아차(-0.47%)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83%), 종이·목재(2.37%), 의료정밀(2.33%), 비금속광물(1.97%), 건설(1.44%), 철강·금속(1.37%), 유통(1.14%) 등의 상승 폭이 큰 가운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1.06%) 상승한 728.7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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