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의혹에도 비아이 소환조사하지 않아 의혹 증폭

▲ 아이콘 멤버 비아이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소속가수들의 마약 연루 의혹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명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또 다시 마약 의혹이 불거졌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12일 단독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콘 멤버인 ‘비아이’(김한빈)가 마약을 구매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지인 A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매 시도까지 간 정황이 드러났으나 당시 경찰은 비아이를 소환하지도,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그 증거로 비아이와 A씨가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록을 입수해 비아이가 마약을 어떻게 구할수 있는지, 효과가 어떤지 등을 상세하게 물어봤다고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보면 비아이는 A에게 “신종마약인 LSD를 평생하고 싶다”, “개수를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등을 물었고 “그것을 먹으면 환각증상이 나오는지, 지금 바로 구할 수 있는지”등을 캐물었고 A씨는 “들키면 양사장님에게 맞는다, 입조심 할 것” 등을 재차 당부했다.

결국 비아이는 문자 메시지 마지막에 “지금 나는 마카오에 있다. 토요일에 한국 가는데 몇 개 사야겠다”며 A씨에게 확실하게 구매의사를 전하기까지 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용인동부경찰서가 2016년 8월 A씨를 체포했고 비아이가 연루된 것을 알았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아이를 소환하지도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보도에 YG 엔터테인먼트는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며 “아이콘도 활동을 앞두고 회사 내에서 소변 검사를 했다. 당시 비아이를 포함,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키워드

#yg #비아이 #마약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