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비아이와 전속 계약 해지

▲ 비아이가 팀을 탈퇴했다.(출처=YG엔터테인먼트)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인기 아이돌 IKON의 리더 ‘비아이’(김한빈)이 마약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사과문을 올리고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비아이는 12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마약의혹을 보도 한지 하루만에 자신의 SNS에 마약 의혹을 인정하고 팀을 탈퇴한다고 전했다.
비아이는 사과문을 통해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먀악 연루 의혹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마약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비아이의 탈퇴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회사 역시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비아이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비아이는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지난 2015년 양현석 대표가 프로듀싱한 아이돌 그룹 IKON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비아이는 팀의 리더를 맡으며 화려한 랩 실력을 자랑해 팬 층이 두터웠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클럽에서도 비아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버닝썬게이트’에 연루된 빅뱅의 승리를 비롯해, 소속가수와 프로듀서들이 줄줄이 마약사건에 연루되어 홍역을 치뤘던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까지 덩달아 불거지며 대중들의 비난을 매섭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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