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 5월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신차효과로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은 판매부진, 신차부족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019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각각 4.1%, 6.1%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생산된 자동차는 총 36만6152대로 집계됐다. 신차 수출 및 내수 호조세, 조업일수 증가(20일→21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펠리세이드, 쏘나타, 제네시스 G90 등 신차출시 효과로 전년동월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는 전년동월 대비 0.5% 증가한 13만2286대가 판매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및 국산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힙입은 결과다.

현대차는 펠리세이드 등 신차효과 발휘로 전년동월 대비 9.5% 증가한 6만7756대를 판매했고 쌍용차 역시 신형 코란도 효과로 전년동월 대비 4.1% 증가한 1만106대가 판매됐다. 두 회사 모두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르노삼성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난항에 따라 빚어졌던 파업 사태와 공장 임시 가동중단 등으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6.5% 감소한 6130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승용 주력모델인 K시리즈와 일부 SUV 모델의 노후화 등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8.6% 감소한 4만3000대,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일부차종 공급 중단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2.3% 감소한 6727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내수 판매량는 BMW와 아우디 등 일부업체 재고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7.6% 감소한 2만1534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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