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는 드론이 야간산불 등 산림재난 현장에도 투입된다.
산림청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행정안전부의 1-2차 심사를 거쳐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11일 종합 순위 3위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소화탄(30kg) 탑재 드론을 개발해 야간산불 대응을 강화하고 라이브 매핑(Live mapping·초 내 산불지형도 작성)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산불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저전력광역통신기술(LPWA)을 활용한 산불 감지 전송 시스템 구축, 근력 증강 착용기술(웨어러블) 개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재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PWA는 LoRa(통신규약) 단말기를 나무에 설치해 열 감지에 의한 산불탐지 및 실시간 알람 전송이 가능하다.

본 팀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 임업·드론·통신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열악한 산림재난 현장업무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그간 분산돼 운영해 온 스마트 재난업무의 총괄시스템을 갖추면서 최첨단 기술 도입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산림재난대응팀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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