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법무부는 13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정상명 위원장)가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결과 4명의 후보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위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그 결과 후보자를 총 4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후보로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19기), 김오수 법무부차관(20기), 이금로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23기)이 선정됐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쉽, 검찰 내외부의 신망,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자가 결정됨에 따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들 추천위의 추천내용을 존중하며 최종적으로 검찰총장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는 16일 이후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검찰총장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설립 여부와 맞물려 검찰 안팎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추천된 후보 외에도 조은석 법무연수원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김호철 대구고검장, 조희진 전 서울 동부지검장등이 후보로 검토되었으나 최종 명단에선 빠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