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류현진이 팀의 수비 실책 등으로 아쉽게 승리 조건을 챙기진 못했으나 퀄리티 스타트와 평균자책점(ERA)를 낮추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탈삼진 8개 0볼넷 7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이날 개막후 14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성공해 퀄리티 스타트를 성공했다. 여러차례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특유의 영리한 볼배합과 변화구 유도를 통해 삼진 카운트를 늘려 이닝을 종료했다.

다만 6회 앞선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를 3루수인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돼 실점한 아쉬운 경기였다. 실점 위기에서 앤서니 리조를 3루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인 윌슨 콘트레레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데이빗 보티에게 1사 1,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맞아 2실점했으나 실책으로 인한 선두주자 출루로 인해 평균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덕분에 류현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0으로 기록돼 1.36에서 1.26으로 낮아졌다. 압도적인 기록이며 이는 네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모두 따져도 1위 기록이다. 다만 이날 승리투수 조건에는 만족하지 않아 시즌 10승에는 다음을 기약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고 LA다저스는 8회 1득점에 성공,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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