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맞서 고전...페널티킥으로 두골 헌납


▲ 프랑스 여자월드컵 대표팀이 3패로 탈락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U-20월드컵 준우승을 이뤄낸 정정용호에 이어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던 윤덕여호(한국 여자축구대표팀)가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귀국길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각)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은 프랑스 랭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A조 3차전에서 1-2로 패배해 목표였던 16강 문턱에도 못간 채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0-4로 대패한 한국팀은,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에서도 0-2로 패배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다. 결국 3차전인 노르웨이에게도 1-2로 패배하며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윤덕여 감독은 나이지리아전과 마찬가지로 4-1-4-1 전술을 들고나와 노르웨이와 맞섰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여민지가, 대표팀의 메시로 불리는 지소연과 강채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노르웨이의 막강한 피지컬과 체력앞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전반 4분만에 노르웨이의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 선수에게 페널티킥을 내어준 대표팀은 승리를 위해 노르웨이 골문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여민지와 문미라가 여러차례 유효슈팅을 날렸으나 번번히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팀은 후반 초반에도 역시 전반과 마찬가지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이사발 헬로브센이 강력한 슛을 날려 2-0으로 달아났고 마음이 급한 선수들은 파울을 자주 범했다.

결국 후반 33분 이금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여민지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슛을 날려 골을 기록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못했다.

결국 A조 1위는 전승을 달린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을 진출했고 이날 한국팀에 승리를 거둔 노르웨이가 2승1패로 조 2위로 16강을 확정지었다. 패배한 한국팀은 고개를 떨구고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쓸쓸히 귀국길에 오른 대표팀은 2023년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16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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