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그동안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연속의 영향을 줬던 미중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며 “G20 정상회담에서 확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무역갈등이 대화 국면에 맞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5.8원) 대비 9.8원 내린 1176.0원에 장을 시작했다. 현재 12시00분 기준 소폭 오른 117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한국 등 신흥국 통화는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섰다. 무역분쟁, 보호무역 등의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건, 사고가 해결되면 시장은 반기는 경향이 있다.

다만 환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져 1대 1000대 기준이 맞춰질지는 조금 더 기다릴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G20 회담이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기 떄문이다. 또한 이미 북한과의 하노이 회담에서도 협상을 결렬시킨 전례가 있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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