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충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을 계속 이어갈 적임자로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국민 절반의 다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과 검찰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리얼미터가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지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잘했다’(매우 잘했음 30.8%, 잘한 편 19.1%)는 긍정평가가 49.9%로 나타났다. 또 ‘잘못했다’(매우 잘못했음 20.8%, 잘못한 편 14.8%)는 부정평가 35.6%보다 1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4.5%.


세부 계층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50대 이하 전 연령층,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7.4% vs 부정 3.2%)과 정의당 지지층(85.7% vs 8.3%), 진보층(78.2% vs 11.8%)에서 10명 중 8명 전후의 대다수였고, 중도층(49.8% vs 37.8%), 40대(61.3% vs 28.7%)와 30대(57.0% vs 22.6%), 50대(51.4% vs 41.6%), 20대(42.8% vs 36.0%), 광주·전라(64.1% vs 24.6%)와 경기·인천(55.3% vs 32.4%), 서울(52.8% vs 32.3%), 대전·세종·충청(42.8% vs 21.5%)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긍정 4.8% vs 부정 85.7%)과 바른미래당(22.2% vs 51.7%) 지지층, 보수층(19.3% vs 68.8%), 부산·울산·경남(38.4% vs 51.6%)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고, 60대 이상(긍정 40.2% vs 부정 44.3%)와 대구·경북(43.6% vs 48.4%)에서도 부정평가가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무당층(긍정 33.5% vs 부정 34.6%)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019년 6월 18일(화)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