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평양 방문에 앞서 기고문 통해 북한과 우호 과시

▲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가 평양에 도착했다(사진=CCTV)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정부수반으로서는 14년만에 북한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20일 시 주석은 평양 순안공항에 전용기로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환영을 받으며 북중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정오쯤 공항에 도착한 전용기의 문이 열리자 미리 순안 공항에 도착해 있던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시 주석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시 주석은 북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북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 위원장 내외뿐 아니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만건 당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등 북한의 고위 간부들이 총 출동해 시 주석을 환영했다.


공항에서의 환영식 이후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차에 탑승해 금수산 태양궁으로 이동했다. 금수산 태양궁에서도 성대한 환영식은 이어졌다.
시 주석은 평양 방문에 앞서 19일 로동신문에 기고문을 보내 북한과의 우호관계에 한껏 신경을 썼다.

시 주석은 기고문을 통해 “중국과 북한이 우호적인 외교관계가 된지 올해 70년이 된다”며 “오래전부터 양국의 정상들은 공통의 이상과 신념, 두터운 혁명적 우의를 간직해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을 주기위해 깊은 의사소통을 가져왔다”라며 양국 정상간 우호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나와 김 위원장은 70년의 빛나는 우정으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있다”며 “양국간 친선방문은 계속될 것 이며 이번 방문은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계속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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