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친서를 읽어본 뒤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온 편지를 받았다는 것을 발표한데 이어 ‘심중히 생각할 것’이라는 표현에 미·북 대화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매체는 친서를 읽고 있는 듯한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지만 친서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1일과 17일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친서는 김 위원장에게 받은 친서에 대한 답신일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며 추가 회담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