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K-스타일 허브 사랑채 회의실에서 열린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유망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7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주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차별 해소에 초점을 맞춰 재정·세제·금융 지원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또 다음달 초 발표될 2019년 하반기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외국어표시 의료광고 허용지역을 관광진흥법상 32개 관광특구로 확대하고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쇼핑 활성화를 위해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화성 복합테마파크의 조속한 착공을 지원할 것”이라며 “화성 복합테마파크의 조속한 착공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IT업계의 게임산업에 대해서도 “게임업계 셧다운제도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된 결제 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수도권 유휴부지에 물류시설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2027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R&D 투자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전에 발표한 바 있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후속 조치로 섬유패션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고부가 첨단산업용 섬유 중심으로 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한 지 벌써 63일이 경과했지만 심의조차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다음달 초에라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확정된다면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3분기 내에 추경 예산의 70% 이상을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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