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충전시간, 공기정화, 환경보존등 다양한 강점 눈길끌어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올해 1월 정부는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가지고 수소·데이터·AI경제등 미래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보급을 8만대까지 늘리고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까지 논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생산, 저장, 운송, 안전에 이르는 수소와 관련된 전 분야를 수소경제로 묶어 추진전략까지 만들기로 했다.

수소 경제의 출발점이 된 수소자동차. 과연 어떤 차인지, 도입해도 좋은것인지, 전망은 어떤지 알아본다.
▲ 홍남기 부총리가 수소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있다.

수소 자동차란?

수소 자동차는 수소를 연료로 작동하는 차를 말한다. 수소차는 크게 ‘수소내연기관’을 이용해 움직이는 차와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얻어 구동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수소차는 작동연료로 수소를 쓰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환경문제에 있어서 탁월한 장점이 있고, 소음도 적어서 소음공해문제에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수소차는 전기차와 더불어 미국, 일본, 독일등의 자동차 선진국에서 오랫동안 연구되었던 자동차로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성균관대학교 내연기관연구팀이 800cc 3기통 엔진을 개조한 수소 직접 분사형의 '성균1호'가 국내 최초의 수소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성균 1호는 당시 수소차 연구를 위해 6년간 만든 연구용 모델로 시판되지는 않았지만, 오늘날 국산 수소차의 효시로 불리고 있다.

이어 1998년엔 현대차가 연료전지개발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 백운규 전 산자부장관이 수소차 제조공장을 방문했다.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수소차
수소(hydrogen, 水素)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원소로 알려져 있으며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이며 주로 수소분자 H2로 이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사의 수소자동차 광고를 통해 수소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광고에서는 “수소, 우주의 75% 그 무한한 수소로 자동차를 달리게 하다”라는 카피가 쓰였다.

이처럼 수소는 지구뿐 아니라 우주에서도 가장 많이 분포된 자원으로 알려져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거대한 열을 내뿜는 태양부터가 거대한 수소 덩어리인 것으로 분석됐고, 지구 표면의 70%이상을 덮고 있는 물 역시 2개의 수소와 1개의 산소원자로 구성된 물질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존 내연기관차의 석유와 비교해도 엄청난 보유량을 자랑하는 수소는 경제성만큼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보이고 있다.

매연을 내뿜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수소차는 배기구에서 물을 떨어뜨리며 환경보호측면에도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시판된 차의 계기판엔 ‘공기정화량’이 표시되는데 수소차는 특성상 대기중 바깥공기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달리는 ‘공기정화기’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1시간 주행에 성인 43명이 마실 공기가 정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공기정화와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장점까지 부각되면서 수소차의 수요가 점차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차는 라이벌인 전기자동차에 비해 상당히 적은 충전시간도 강점인데 일반 전기차의 충전 시간이 20분~8시간인데 비해 수소전기차는 3~5분정도의 매우 적은 시간을 소요하기에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진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큰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수소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도 출력과 성능면에서도 나쁘지 않으며 1회 충전에 약 600Km이상을 달릴수 있는것역시 장점으로 지목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출신한 ‘넥쏘’는 1회 충전에 609km를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고, 연비는 1kg당 96.2km를 이동한다. 또한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모드도 지원하며 어느새 미래형 자동차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느낌을 주게 만든다. <계속>

키워드

#수소차 #장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